대사모, 대다모, 이마반... 제가 가입한 탈모 카페인데 요즘 5시 퇴근해서 매일매일 카페 출석하는게
일과가 되어 버렸네요. 모발이식 정보도 많이 얻고 수술후기사진을 보면서 내가 수술한 날짜와 비교도 해보고...
서로의 위안도 되고 참 좋은 카페입니다. 그 카페를 보면서 모발이식을 결정하게 되었고 가까운 부산,
울산도 있었으나 한가지, 믿음이라는 신뢰 때문에 더블랙을 택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수술 후기를 읽다보면 1년 뒤의 후기는 별로 없네요. 제가 한번 써 보죠. 회사 보고서라 생각하구...
모발이식 후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는것 같습니다.
이식모는 대부분 빠진것 같고...수술전 하고 비슷합니다. 아직 덜 빠진 이식모는 손으로 만져보면
까칠까칠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런 좋은 느낌도 조금 있으면 없어지겠죠?
머리 통증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둿후두부 통증은 잠잘때 베개와 마찰이 생겨
묵직하게 아픕니다. 원래는 수면 습관이 옆으로 잤는데 수술후 부터는 반듯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혹시나 수술이 잘못 될까봐....
그만큼 신경이 쓰인다고 그래야 겠죠.
그리고 이식한곳에는 별 감각이 없고 누르면 통증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저만 그런걸까요? 뒷머리 봉합주위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지금은 이식모 빠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뒷머리카락 빠지는게 스트레스 받네요.
하루 머리감으면 욕조 구멍이 막혀버립니다. 흉터가 많이 남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쥐 파먹은듯이 머리카락이 빠져 있네요.
원래 제가 의사선생님 말을 잘듣는 편이라 정말 수술후 2주간은 산 송장처럼 지냈습니다.
그리고 후두부 두피가 늘어 나지 않게 실밥 제거후 머리를 많이 숙이지 말고 TV도 반듯한 자세로
조심해서 보라고 하기에 정말 지금껏 조심해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고개숙여서 감지않고 뒤로 젖혀서 감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제가 노력한 만큼만 머리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이녹실도 이제부터 바르면 되는지 물어 봐야 겠습니다.
그저께 9월8일에는 두피관리 받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가는 날이면 괜히 기대 되고 기분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무럭무럭 잘 자랄것만 같습니다.
제가 머리감는거랑 선생님이 머리감겨주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네요
엄청 시원했습니다. 두시간 걸려서 병원갔는데 보람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