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안녕하세요 후기가 늦었어요

수술날 직원분들께 꼭 후기 남기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뒤늦게나마 글을 올려요 :)
처음 멍이 들고 붓기가 살짝 있어서 너무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에 수시로 전화해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그때마다 귀찮은 내색 없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고 걱정말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휴가기간인 일주일 동안은 집에만 있으니 더 걱정되더니
다시 일에 복귀하고 정신없이 생활하다보니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과도 점점 좋아지고
거울을 볼 때마다 놀랄정도로 너무 자연스러워지고 있어요

아직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서 심은 머리카락이 덜 자란 관계로 제 염색모와의 차이도 좀 있고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바람이 불어도 이마를 가리지 않아도 되고
기존에 있던 앞머리도 옆으로 넘기려고 열심히 함께 기르고 있답니다 :)
그래도 지금은 제법 많이 길어서 잔머리 같은 느낌이니 티도 거의 안나용!
모발이식 수술이란게 원래 편안한 마음으로 1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성질이 급한 저 같은 경우에는 모발이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수술하면 바로
머리카락이 슝슝~~ 자리를 잡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세월이 약~~ 정말 느긋하게 믿고 기다리면 머리카락이 자리를 잡아가고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에 매일매일 거울을 보며 앞머리를 들어올려보는게 재밌어졌답니다.

지금이 5개월 째인데도 이렇게 만족스러운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얼마나 더 만족스러울까요?

감사한 마음에 뒤늦게나마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 남기고 갑니다.
제 후기가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고민하시는 많은 여성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사무실에서 찍긴 했는데 혹시나 도움되실까 해서 사진도 첨부합니다!


작성자: 겨울향기 ll 작성일: 작성일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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